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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뱃돈, 언제부터 받았을까?

아임삼시기 2024. 2. 15. 00:48

세뱃돈은 언제까지 받는 게 좋은지 생각해 본 적 있으세요?

사람마다 생각하는 나이 기준과 금액은 다를 겁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세배를 하고 세뱃돈을 받는다는 설 문화가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을 건데요.

명절문화로 자리 잡은 세뱃돈 문화, 언제 시작된 되었을까요?

 

 

세뱃돈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목차

1. 세배는 있었지만 세뱃돈은 없었다

2. 세뱃돈의 시작은 일제 강점기

3. 90년대 당시 국민학생 평균 세뱃돈은 4만 원

 

세배는 있었지만 세뱃돈은 없었다

세배 문화는 고려 시대 때도 있었습니다.

고려 시대는 불교가 문화의 중심이었다 보니, 해마다 정월이 되면 절에서 통알이라는 신년 행사를 치렀습니다.

이때 스님에게 신도들이 세배를 했습니다.

 

이후 조선 시대에는 유교문화가 정착되면서 벼슬아치들 간의 세배 문화가 중요해집니다.

정월 초하루에는 종묘를 중심으로 다양한 예식이 진행됐고, 하급 벼슬아치들이 고위 관료들에게 문안인사를 했습니다.

이 새해인사가 발전해 가족이나 가문에서 차례와 성묘를 드리는 가운데 세배를 하는 문화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돈을 주고받는 세뱃돈을 주는 문화는 없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화폐가 활발히 유통되지도 않았을뿐더러 명절 때는 또래끼리 모여서 윷놀이를 하는 등 공동체의 세시 풍속이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세뱃돈의 시작은 일제 강점기

세배의 대가로 돈을 받는 문화는 일제 강점기 들어 본격화되었습니다.

식민지 시대를 거치며 화폐의 가치가 점차 중요해지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돈을 주고받는 문화가 자리 잡은 겁니다.

 

1945년 해방 이후에도 세뱃돈 문화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워낙 어려웠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세뱃돈을 주는 것은 미덕으로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90년대 당시 국민학생 평균 세뱃돈은 4만 원

경제가 발전하고 사회가 고도 성장기에 들어서니까 그만큼 세뱃돈의 액수도 올라가고 아이들의 소비문화가 주목을 끌기 시작한 겁니다.

1995년에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민학생(지금의 초등학생)은 

'부모, 조부모 등 평균 5명에게서 4만 원 정도'

를 받았다고 합니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해서 1995년 당시 4만원을 지금의 물가로 환산을 해보자면 

물가상승률 114.62% 감안하면 2024년 86,000원정도가 됩니다.

 

인플레이션계산기

 

흥미로운 점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세뱃돈 문화를 '고유의 미풍양속'으로 여겼습니다.

어느덧 사람들에게 세뱃돈은 떡국만큼 대표적인 명절 문화로 인식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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