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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시대가 다가오지만 아직 거리를 누비고 있는 건 내연기관 차량입니다.
내연기관 차량은 필연적으로 변속기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변속기도 기계이고 소모품이다 보니 운전자의 운전 습관에 따라 고장 날 확률도 높아집니다.
자동차에서 엔진 다음으로 비싼 변속기인데요,
이 변속기를 고장 나게 할 수 있는 잘못된 운전 습관에 대해서 간단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차가 완전히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변속하는 습관
차가 완전히 멈추기 전에 변속을 하는 습관은 버려야 됩니다.
차가 멈추기 전에 변속을 하면 변속기가 브레이크 역할을 하게 되면서 큰 무리가 가게 됩니다.
또 변속기의 힘만으로 차를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야 되기 때문에 변속기에 부하가 쌓이게 됩니다.
차는 브레이크로 멈추는 것이지 변속기 기어의 힘으로 멈추는 게 아니라는 거 기억하세요.
주차할 때 차가 완전히 멈춘 다음에 변속을 하고 1~2초 후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차가 진행방향으로 움직입니다.
당연히 변속기에도 무리 없는 좋은 주차 습관이 만들어집니다.
내리막 길에 중립으로 변속하는 습관
내리막길에 기름 아낀다고 중립 변속하는 습관입니다.
내리막길에서 중립을 놓게 되면 기어가 빠지면서 공회전 상태가 되면서 엔진의 rpm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연료가 절감되겠지 하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굳이 기어를 중립으로 놓지 않아도 엑셀에서 발만 떼줘도 rpm은 떨어집니다.
따라서 연료 소모가 되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한데,
가장 큰 위험은 돌발상황에서의 사고의 위험입니다.
엑셀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브레이크도 먹히지 않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절대로 중립으로 놓으면 안 됩니다.
신호 대기 할 때 중립으로 변속하는 습관
기름 아끼려고 그러는 경우가 있는데 신호 대기 할 때도 기어 중립으로 놓으면 안 됩니다.
D에 놓는 것이 N에 두는 것보다 미세하게 연료를 소모하긴 하지만 체감하기 힘든 정도입니다.
신호 대기 할 때 중립 놓고 멍 때리고 있다고 가정했을 때
기어 중립으로 놓은 걸 깜빡하고 엑셀을 밝게 되면 엔진의 공회전 소리가 크게 들릴 뿐이고 차는 나가지 않습니다.
그때 당황 헤서 D로 변속하게 되면 차가 울컥하면서 앞으로 가게 되는데 이럴 때 변속기에 큰 무리가 가게 됩니다.
요즘 출시되는 차량에서는 '오토홀드' 기능이 있으니 괜히 중립으로 놓지 말고 이 기능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경사면 주차 시 사이드브레이크 없이 P에 변속하는 습관
내리막길이나 오르막길에 주차할 때 사이드브레이크 없이 P에만 변속하면 안 됩니다.
경사면에서 주차할 때 사이드브레이크를 채우지 않으면 무거운 차량의 무게가 파킹핀에 모두 전달되어 파킹핀이 끊어질 수도 있습니다.
경사면에서 주차할 때는 마무리 단계에서 브레이크를 떼지 말고 사이드 브레이크부터 걸어줍니다.
혹 브레이크에서 발을 뗄 때 차가 앞이나 뒤로 살짝 밀린다라고 느껴지면 사이드브레이크에 문제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가까운 공업사에 사이드브레이크 점검을 해봐야 합니다.
주차스토퍼에 타이어를 닿게 하는 습관
주차할 때 주차스토퍼에 타이어를 너무 가깝게 붙이면 안 됩니다.
주차 스토퍼는 주차할 때 뒤에 장애물과 부딪히지 않게 하고 그리고 뒤 차량과 충돌하지 않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보호 장비입니다.
주차 스토퍼에 타이어가 닿을 만큼 후진 한 다음 P로 두면 타이어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려는 관성 때문에 파킹핀에 무리가 가게 됩니다.
주차스토퍼에 타이어가 조금 닿았다 느껴지면 D를 놓고 조금 앞으로 뺀 다음 P에 놓고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면 됩니다.
앞으로 점점 전기차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기차는 변속기가 없기 때문에 변속기 이슈에 대해선 자유롭습니다.
지난해 전체 신규 전기차 등록차량 중 순수 전기차는 16만 대가 넘었는데, 전체 자동차 판매량에서 약 10%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아직 변속기를 탑재하는 나머지 내연기관차량들이 남아있습니다.
내연기관 차량이 남아 있는 한 변속기는 존재할 것이기 때문에 올바른 운전 습관으로 소중한 내차를 잘 지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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